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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아는 기자]윤 대통령 ‘비속어 논란’…‘XX’ 지목한 대상은?

2022-09-22 8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아는기자, 아자 시작합니다. <br> <br>대통령실 출입하는 조영민 기자와 함께 순방길 윤 대통령 발언 논란에 대해 조금 더 짚어보죠. <br><br>Q. 일단요, 대통령의 비속어 논란이 종일 거셌는데요. 어떻게 된 일인가요?<br> <br>일단 논란이 된 발언이 무엇인지부터 다시 들어보겠습니다. <br> <br>[윤석열 대통령] <br>"국회에서 이 XX들이 승인 안해주면 ○○○ 쪽팔려서 어떻게 하나" <br><br>Q. 그러면 윤 대통령이 언급한 당사자는 누가 되는 겁니까?<br> <br>다시 설명을 드리면요. <br> <br>앞선 녹취에서 저희가 동그라미로 표시한 부분을 잘 기억해주십시오. <br><br>민주당은 저 동그라미 안에 들어간 단어가 바이든이라고 주장합니다. <br> <br>그래서 윤 대통령이 미 의회를 향해 욕설을 한거라는 주장입니다. <br> <br>다만 대통령실 쪽의 말은 다릅니다. <br> <br>○○○에 들어갈 말이 바이든이 아니라 '날리면' 이라는 건데, 이럴 경우 비속어의 대상이 미 의회가 아니라 우리 국회, 야당인 민주당이 되는 겁니다. <br> <br>다시 한번 들어볼까요<br> <br>[윤석열 대통령] <br>"국회에서 이 XX들이 승인 안해주면 ○○○ 쪽팔려서 어떻게 하나" <br><br>Q. 욕설의 대상이 누구냐에 대한 주장이 서로 다른 건데, 발언 맥락을 좀 설명할 수 있습니까?<br> <br>이날 참석한 행사가 질병 관련 해외기구에 국가 별로 각자 기금 투자 규모를 밝히는 자리였습니다. <br><br>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이 다른 나라에 비해 상대적으로 적었던 1억불의 기금을 약속했는데, 민주당이 승인해주지 않아 공약을 이행하지 못하면 창피해서 어떻게 하느냐 이런 취지로 한 발언이었다는 설명입니다. <br> <br>반면 민주당은 이 자리에서 60억 불을 공약한 바이든 대통령이 미 의회 승인을 받지 못하면 챙피해서 어떻게 하느냐는 취지로 말했다는 주장입니다. <br><br>Q. 저런 비속어를 실제로 대통령이 쓰나요? <br><br>윤 대통령이 사적으로 편한 대화를 나눌 때 가끔 쓰는 표현이라고 합니다. <br> <br>다만 발언이 나온 장소와 상황이 문제겠죠. <br> <br>코 앞에서 카메라 기자가 버젓이 촬영하고 있는 와중에 대통령에게서 이런 발언이 나온 걸 이해할 수 있는 국민은 그리 많지 않을 것 같습니다. <br> <br>윤 대통령이 이 비속어 사용과 관련해 유감 표명을 준비하는 것도 이런 맥락이겠죠. <br><br>Q. 미국 바이든 대통령과의 만남이요. 한일 회담은 유동적일 수 있다고 봤지만 한미 회담은 당연한 걸로 생각했거든요. 대통령실도 자신있어했고요.<br> <br>순방을 떠나기 전 사전 브리핑에서 한미정상회담 개최에 대한 대통령실의 표현은 그야말로 명확했습니다. <br> <br>[김태효 / 국가안보실 1차장 (지난 15일)] <br>"한미 정상회담, 한일 정상회담을 하기로 합의해 놓고 시간을 조율 중에 있습니다.", "미국, 일본과는 일찌감치 양자 회담을 하기로 합의해놓고 일정을 조율 중", "양자 회담에 유엔총회 연설 이외에는 핵심적인 정상 외교 일정"<br> <br>이 발언도 같은 날 나온 발언입니다. <br><br>Q. 48초 만날 거라고는 대통령실도 생각 못했던 거죠?<br> <br>일단 대통령실은 '48초 만남'이란 것부터 동의하지 않습니다. <br> <br>영국에서 한 번, 또 오늘 논란의 발언이 나왔던 행사장에서 한 번, 이후 바이든 대통령이 주최한 리셉션장에서 또 한 번 이렇게 3번에 걸쳐 만남을 가졌고 무엇보다 양 정상이 논의해야 할 주요 사안들에 대한 실질적인 논의와 협상은 이미 양국 실무진이 다 진행한 상태였다며 만남의 시간에 초점을 맞추는 것에 대해 거리를 두는 모습이었습니다. <br><br>Q. 야당 주장대로 굴종 외교인 겁니까.<br> <br>'굴종'이란 표현에는 이견이 있을 수 있지만 통상적인 회담의 모습이라고 보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. <br> <br>두 정상이 48초간 대화를 나눈 행사, 원래 윤 대통령 일정에 없었지만 다른 일정을 취소하고 참석한 것이었습니다. <br> <br>48초 환담 외에 행사 종료 뒤 제대로된 만남이 있을거라는 얘기도 현장에서 나왔지만 결국 환담이 전부였습니다. <br> <br>대통령실 역시 애초 만들고 싶었던 한미 두 정상간의 만남의 모습이 이런 형식은 아니지 않았을까 싶습니다. <br><br>Q.한일 회담은 우여곡절 끝에 열렸어요. 그런데 회담 명칭도 양 쪽이 서로 다르고, 정상이 만났는데 영상도 없고, 기자도 안 들어갔다보죠?<br> <br>사실 정말 극비처럼 진행된 것은 오히려 한미보다는 한일회담이었습니다. <br> <br>만남은 성사됐지만, 한국 취재진들에겐 사전 공지도 되지 않았고 따라서 어떤 영상기록도 남지 않았습니다. <br> <br>대통령실에서 제공한 사진이 전부입니다. <br><br>이에 대해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 "공개하지 않기로 일본 측과 사전에 합의한 상태였다"라고 밝혔습니다.<br> <br>다만 윤 대통령이 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 참석 중인 행사장을 찾아가는 모습이 일본 언론에게만 공개된 부분은 뒷말을 남기고 있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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